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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IT

리모컨 작동을 눈깜빡임으로 대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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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작동을 눈깜빡임으로 대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단일 칩 컴퓨터와 두 개의 적외선 센서로 구성된 이 리모컨 시스템은 관자놀이의 움직임을 모니터한다. 크기도 매우 작아 안경다리에 장착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1초 동안 양쪽 눈을 감았다가 뜨는 동작으로 아이팟(iPod)을 켜고, 다시 한 번 깜빡여 정지시킬 수 있다. 오른쪽 눈으로 윙크를 하면 재생되던 곡이 다음 곡으로 넘어가고 왼쪽 눈으로 윙크를 하면 이전 곡으로 되돌리기가 된다.


사람이 일일이 리모컨 조종을 위해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되며, 아이나 노인돌보미, 암벽 등반가, 오토바이 운전자, 우주인 등에게 ‘제 3의 손’이 될 것이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가즈히로 타니구치는 “시스템이 움직임을 잘못 인식하고 오작동 하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다. 눈을 꼭 감아야 시그널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와 식사를 하거나 잡담을 나누면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사카 대학교의 기술과학대학원 소속 연구원인 타니구치에 의하면 ‘고메 카미 스위치’, 혹은 ‘관자놀이 스위치'라고 이름 붙은 이 시스템은 자연스러운 눈깜박임과 1초 동안의 윙크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타니구치는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몸은 최대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눈을 깜빡인다. 매우 빠르고 가볍게 말이다. 그러나 리모컨으로 어떤 기기를 작동하고자 한다면 좀 더 눈을 꼭 감아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타니구치는 “한쪽 눈으로 윙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를 어쩔 것이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는 눈을 빠르게 두 번 깜빡이면 되도록 프로그램을 달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메 카미 스위치는 아이팟 뿐 아니라 텔레비전, 에어컨, 실내 전등 및 다른 가전제품을 컨트롤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타니구치는 이 시스템이 장차 휴대폰, 휠체어, 로봇 등에도 응용되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최후의 리모컨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타니구치에 의하면 눈깜빡임을 이용한 기존 시스템은 사용자의 눈앞에 센서를 부착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타니구치와 연구진은 고메 카미 스위치 시스템을 2-3년 내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출처 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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