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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통신기기

깜찍한 테디베어를 본 딴 쿠마폰(Kuma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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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2008 굿 디자인 엑스포(Good Design Expo)에서 PHS 모바일 제공업체인 윌컴(Willcom)사가 어린이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깜찍한 테디베어를  본 딴  ‘쿠마폰(Kuma Phone)’을 선보였다.


공개된 쿠마폰의 시제품은 앤디, 빌, 찰리로 불리는 총 세 모델로 각각 앤디 워홀, 빌 게이츠, 찰리 채플린의 이름을 따왔다. 손수 수작업으로 제작된 쿠마 폰은 세상에 둘도 없는 제품으로 그 어떤 휴대폰보다도 따뜻하고 푸근한 감성을 전해준다.


봉제인형의 대명사 테디베어를 휴대폰으로 활용한 이색적인 아이디어 상품으로 내부에는 SIM 카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테디베어를 귓가에 대고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윌컴사가 새로 공개한 캔디 테마의 니코마블(Nico.Marble) 휴대폰을 사용해 쿠마폰을 시연해 볼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최첨단 기능보다는 사용이 편리하고, 깜찍함이 극대화된 휴대폰에 열광하는 젊은 여성을 겨냥한 모델이다.


테디베어라는 콘셉트가 다소 유치해보일 수도 있지만 쿠마 폰 부스에 몰려든 엑스포 방문객들을 감안할 때, 그 깜찍한 발상만큼은 효과 만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쿠마 폰에는 최대 4개의 단축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들 번호는 각각 네 개의 발에 입력된다. 전화를 걸 때는 센서가 내장된 곰의 발을 꼬집거나 비틀면 된다. 전화가 걸려오면 소리를 내며 진동을 하고, 꼬리를 눌러 전화를 받고 통화를 마치면 된다.


쿠마 폰의 가격은 약 500달러로 다소 비싸 보이지만 아담한 소형 쿠마폰으로 시판된다면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대해 볼만 할 것이다.


출처 http://willcom-blog.com/archives/2008/08/00114.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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