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의 첫 번째 HD캠코더(모델명 : VM-HMX10A)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HMX10은 플래시메모리(4GB 기본 내장, 외장 가능)를 전용 저장매체로 활용했기 때문에 테이프나 디스크에 담긴 동영상을 보기 위해 전용 플레이어가 필요했던 기존 캠코더와 달리 메모리 카드를 PC에 넣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재생할 수 있다.
따라서 찍은 화면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때나 동영상을 저장할 때도 메모리 카드만 들고 가면 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캠코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캠코더 전략 모델에 플래시메모리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무겁고 크기와 소비전력이 크며 충격에 약한 면이 있고, 테이프나 DVD 디스크는 전용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HMX10은 타임캡슐에서 모티브를 빌려와 '추억을 담아 두는 캡슐'이라는 콘셉트의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게가 310g에 불과한 초경량, 초소형에 2.7인치 와이드 LCD 화면과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사용 편리성을 강화했다.
캠코더 업계에서 유일하게 손잡이가 150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스위블 그립(Swivel Grip)'을 적용하여 불편한 자세에서 찍어야 했던 '로우 앵글' 촬영 등도 쉽게 할 수 있게 설계했다.
지난 8월 말 독일에서 열린 IFA 2007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많은 관심을 끈 제품으로 일본과 한국에서 디자인 G마크, 프랑스에서도 Observeur 디자인상을 수상하였고,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08'에서 디자인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받는다.
성능 면에서는 H.264 코덱을 지원하며 1280×720 사이즈의 고화질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의 '프로그레시브 스캔' 방식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느린 화면 재생시는 물론 고속 재생시에도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촬영물을 슬로우 역모션으로 보는 기능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즐거움을 준다.
삼성전자의 '애니넷 플러스(Anynet+)' 기능이 지원되는 TV와 연결하면 TV 리모콘으로 캠코더의 각종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또 번들로 제공되는 거치대(크래들)에 캠코더를 꽂기만 하면 충전은 물론, USB를 통해 동영상 감상과 저장, 편집까지 쉽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 명성의 Cyber-Link社의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하여 추가 비용 없이 전문가 수준의 다양한 HD급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장 전동수 부사장은 "플래시메모리 전용 HD캠코더인 HMX10은 휴대성과 디자인,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HD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차세대 광기기에 이어 HD 캠코더까지 출시함으로써 AV시장에서 진정한 'HD의 가치(HD-Value)'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가격은 79만 9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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