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 CES에서는 올해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신기술 신제품이 속속 소개될 예정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 포사이(Digital Foci)의 픽쳐 포터 35(Picture Porter 35)이다. 언뜻 보면 mp3 플레이어처럼 생긴 픽쳐 포터 35는 다름 아닌 사진을 보관하는 전용 저장매체이다. 저장 용량도 160기가바이트부터 시작될 정도로 엄청나게 크고, 3.5인치 컬러 스크린이 있어 원하는 사진을 보는 것도 편리하다. 아울러 다양한 포맷의 메모리 카드를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니 삼박자가 갖춰진 제품이다.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저장 공간이 꽉 차곤 한다. 꽤 용량이 큰 메모리 카드를 사용해도 여러 날 동안 여행을 간다던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지우지 않는 사진을 넣다보면 금방 꽉 차버린다. 그렇다고 사진 파일을 옮기기 위해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것은 별로 달가운 옵션은 아니다. 직업상 필요해서 어쩔 수 없다면 모르지만 말이다.
그래서 픽쳐 포터 35는 전문 사진작가와 관광객 등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직접 사진을 이동시킬 수 있고, 파일 형식도 전문가에게 꼭 필요한 RAW와 EXIF도 지원한다. 아울러 IPTC도 지원하여 전문가들의 사진작업을 제대로 돕는다.
물론 픽쳐 포터 35는 전문 사진작가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IPTC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포털이나 사진 카페 등 인기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사진에 붙여진 덧글도 함께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사랑하는 아이를 어려서부터 찍은 사진을 모두 모아 한꺼번에 들고 다니면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보고 웃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픽쳐 포터 라인의 차세대 제품인 픽쳐 포터 35는 용량도 크지만 파일 복사 속도 역시 뛰어나다. 1기가를 복사하는데 약 2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것이다.
항상 디카를 들고 다니며 아이들 사진을 찍는 엄마들이나 하루에도 수천 컷의 사진을 찍어대는 전문가들에게 모두 픽쳐 포터 35는 조만간 위시리스트 1순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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