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DA 싸이클(ONDA Cycle)’은 그 세발자전거를 매우 닮았다. 차이점은 바로 어른이 탄다는 것이다.
어린이용 세발자전거처럼 생기기는 했지만 ‘ONDA 싸이클’은 놀라울 정도로 다재다능한, 그리고 반드시 성인이 타야만 하는 스턴트 세발자전거이다. 바퀴 달린 족속들에서 느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ONDA 싸이클’을 출퇴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ONDA 싸이클’은 성인용 세발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가 만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자전거에 달린 핸들바, 살짝 기울어진 시트 위치, 작은 뒷바퀴 등이 자전거에서 따온 부분이다. 그런데 일반 세발자전거처럼 방향을 조종하는데 핸들바를 사용하면 재미가 절반으로 감소한다. 뒤쪽에 있는 보조 핸들로 뒷바퀴 회전을 조종하면 스핀과 드리프트가 가능해지는 데 이것이 바로 ‘ONDA 싸이클’을 타는 진짜 맛이다. 안전을 위해 앞으로 향한 포지션에서는 커다란 앞바퀴를 잠글 수 있다. 따라서 고속에서 회전하다가 어딘가 부딪히는 사고로 끝날 염려는 없다.
‘ONDA 싸이클’의 프레임은 파우더 코팅이 된 스틸이며, 핸들과 테두리 알루미늄 재질, 그리고 시트는 가죽을 씌워 마감했다. 브레이크는 페달을 반대로 밟아 멈추게 하는 코스터 브레이크를 채용했다. 난이도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중 와이어가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기어비는 3:1이고 코스팅을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고 가는 프리휠 허브(freewheel hub)도 적용되었다. 최고 속도는 페달을 최대한 밟았을 때 시속 약 34km 가까이 나온다. 최대 몸무게 81.6kg까지 탈 수 있는데, 이를 초과하는 사람이 타고 드리프트 등을 하다보면 사고 위험이 있다.
‘ONDA 싸이클’은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프로젝트 펀딩을 진행 중이다. 가격은 350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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