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Gartne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용절감을 위해 IT 아웃소싱 대상국을 찾는 기업들은 여전히 인도를 1순위로 꼽고 있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 브라질이 인도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유럽기업들의 내년도 아웃소싱 지출은 60%, 미국기업들은 4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IT 수익의 대부분을 서구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와 같은 아웃소싱 대상 국가들의 수익증가를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IT 아웃소싱 시장에서 인도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점차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다른 국가들이 인도의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가트너는 말했다.
타타 컨설턴시(Tata Consultancy), 인포시스(Infosys), 와이프로(Wipro)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인도는 유능한 엔지니어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서구에 비해 1/5에 불과한 인건비로 전 세계의 백오피스(back-office; 후선업무지원)로 성장해 왔다.
가트너는 영어구사능력, 정부지원, 노동력, 인프라, 교육제도, 비용, 정치, 경제적 여건 등 10 가지 기준에 따라 IT 서비스 아웃소싱 대상 국가들을 평가했다.
문화적 친화성, 세계화 정도, 성숙한 사법제도, 지적재산권보호, 저작권침해 등도 고려 대상이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각 국가의 순위를 매기려는 것이 아니라 아웃소싱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어느 나라가 가장 적합한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 것이다.”고 이안 매리어트(Ian Marriott) 가트너 부소장이 말했다.
30개 국가가 IT 아웃소싱 적합 국가로 평가됐다.
중국은 규모로 봤을 때 인도의 최대 경쟁국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영어구사능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가트너는 말했다.
중국, 인도, 싱가포르는 정부지원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인 지원과 홍보를 하고 있다.
정치, 경제적인 여건도 아웃소싱에 중요한 선택기준이다.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은 정치, 경제적인 불안정으로 이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출처 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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