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을 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차까지 알아서 하는 자동 운행 무인 자동차가 10년 내에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GM 경영진들이 말했다.
릭 왜고너(Rick Wagoner) GM 최고경영자는 연설을 통해 무인 자동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동 운행하는 무인자동차는 공상과학 얘기가 아니다.”고 래리 번스(Larry Burns) GM R&D 담당 부사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말했다.
무인 자동차 개발에 가장 큰 장애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인간과 관련된 문제이다. 정부 규제, 사고책임관련 법안, 사생활 침해 우려, 무인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열정 등이 문제다.
레이더 기반 순항 제어시스템, 동작 센서, 차선 변경 경고 장치, 전자 안정 제어장치, 위성 기반 디지털 매핑 등 무인자동차를 위한 기술은 이미 존재한다.
자동 운행 무인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추돌 사고와 교통체증을 줄여 도로상황을 훨씬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GM은 저렴한 컴퓨터 칩과 안테나를 이용해 무인 자동차 기술을 채택한 자동차들을 서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고속도로에서 먼저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일반 도로에서는 운전자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도 있고 자동 운행을 선택할 수도 있는 옵션이 제공될 것이다.
GM은 2015년까지는 테스트를 마치고 2018년이면 무인 자동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번스(Burns) R&D 담당 부사장이 말했다.
나중에 개발될 무인 기술은 자동차들 간의 차간거리를 통제함으로써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기차가 여러 개의 차량을 연결해 달리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고속도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 정부는 운전자들의 추돌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전복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전자 안정 제어장치가 대표적이다. 2012년 모델부터는 이 기술을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했다.
운전자의 사생활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기존의 자동차들을 개조할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자동차들이 이 시스템을 장착해야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개발할 수 있는지 하는 문제 등은 아직 논의 중이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그러나 아주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래 타이슨(Rae Tyson) 미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대변인이 말했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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