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거대 방위산업체 BAE 시스템즈사는 전쟁터의 군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일련의 소형 전자 거미, 곤충, 및 뱀들을 제작 중이다. 프로토타입이 올해 연말까지 최전방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프로토타입전자 장비들은 부비트랩이 설치된 건물이나 적군의 은신처와 같은 잠재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장소에 신속하게 급파되어 그 지역의 이미지를 근처에 주둔 중인 아군에게 전송하게 된다. 군인들은 이 로봇들을 소지한 채 전장에 나가게 될 것이며 소형 궤도차량을 이용해서 목표지점으로 운반하게 될 것이다. 이 곤충 로봇들은 목표 건물로 들어가서 영상을 촬영한 뒤, 그 영상을 군인들의 휴대용 컴퓨터나 손목에 차고 있는 컴퓨터로 전송해서 건물 내부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를 경고해준다.
거미처럼 땅을 기어갈 수 있는 곤충 로봇의 제작 계획은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연구자들은 뱀처럼 미끄러지듯 움직이거나 잠자리처럼 날 수 있는 물체를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물체들은 소형 카메라를 장착하게 될 것이며, 일부는 화학무기, 생물학 무기, 방사성 무기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BAE 시스템즈는 미국 국방부와 1900억 파운드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BAE 시스템즈는 비록 최첨단 장비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각각의 곤충 로봇의 생산가격이 100파운드(197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Far East Giz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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