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독서광을 위한 책갈피

늦은 밤을 독서하기 좋은 시간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 낮 시간에는 외부 자극이 많아 읽고 있는 책에 몰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늦은 밤에 독서를 할 경우, 불을 켜놓아야 하기 때문에 옆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늦은 밤, 옆 사람의 잠을 설치지 않게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말 책갈피(MARL bookmark)가 바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말 책갈피는 낮 시간에는 일반 책갈피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밤에는 FOLED(Flexible OLED) 기술을 통해 읽고 있는 페이지를 밝혀 줄 수 있도록 빛을 발산한다.

FOLED(flexible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는 적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MARL사는 FOLED가 내장된 얇은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발광효과를 달성한다. 광도(light intensity)를 조절할 수 있으며, 책을 읽다가 잠들어 버릴 경우에도, 잠들기 직전까지 읽었던 부분을 알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구상단계의 아이디어로 2007년 레드닷 최고의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한바 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제품이 곧 시장에 출시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출처 Yanko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