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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운전자라면 누구나 출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에서 정체가 풀리기를 기다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정체된 도로에서도 자동차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며 제 갈 길을 가는 오토바이를 부러워한 경험도 있을지 모른다. 고속도로를 시원스레 질주할 수 있는 동시에 출퇴근 시간에 정체된 길도 요리조리 지나다닐 수 있는 그런 기막힌 운행 수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08년 자동차 디자인 컨테스트에서 이란출신의 디자이너인 세예드 자바드 가파리안(Seyyed Javad Ghaffarian)이 이러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 ‘매직 트라이사이클(Magic Tricycle)’이라는 이 삼륜 바이크는 바이크라 부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자동차라 부르기도 쉽지 않다.
보통의 고속도로에서는 세 바퀴를 땅에 밀착시킨 채 달려 나갈 수 있으며 막힌 도로에서는 왼쪽 뒷바퀴를 위로 접어 올려 모터사이클이 되어 두 바퀴로 운행할 수 있다. 이러한 변신이 가능한 것은 운전자가 항상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도록 운전석이 회전을 하고, 이륙한 바퀴가 뒤쪽 윗부분에서 개방되어 마치 헬리콥터의 꼬리 날개처럼 모터사이클의 안정성을 확보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륜에서 2륜으로 변신해도 디자인에 흠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형태를 취하든 아름답고 매력적인 조화로운 외관을 만들어 내기 위해 디자이너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하고 있고 실제로 제품을 보아도 그 말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출처 http://www.cardesignnews.com/site/contests/gallery/view_submission/store497/item11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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