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엘 체커로 자동차 혼유 사고 막는다

작년 한 해 동안 영국에서 휘발유 차량에 경유를 주유하거나 반대로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하는 혼유 사고가 15만 건이나 접수되었다. 기름값이 올라갈수록 셀프로 주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혼유 사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혼유 사고는 여러 가지 불편을 일으키고, 엔진에도 크게 손상을 준다. 주유된 연료를 그냥 퍼내서 버려야하기 때문에 환경을 파괴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주유소 실수로 혼유를 하게 되면 변상이라도 받겠지만 셀프 주유를 하다가 실수를 하면 아무리 돈이 많이 들어도 스스로 부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퓨엘 체커스(Fuel Checkers Ltd)가 간단하고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혼유 사고 방지 제품을 개발했다. 바로 퓨엘 체커(Fuel Checker)를 주유구 안쪽에 부착하는 것이다. 퓨엘 체커는 디젤 차량용과 휘발유 차량용이 별도로 있으므로 자기 차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설치하면 된다. 가격은 19.99파운드(약 39달러)이다.

주유시 실수를 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유기 펌프를 선택할 때 만약 잘못된 노즐을 선택하면 퓨엘 체커가 빨간 불로 경고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 제대로 맞는 펌프의 노즐을 선택하면 초록색 불빛이 들어온다.

퓨엘 체커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데는 기계에 관한 지식이나 기술, 혹은 별도의 도구가 필요가 없이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다. 건망증이 심하거나 덜렁대는 운전자라면 40달러 정도 들여 소중한 차를 보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출처 http://www.fuelcheck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