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의 잎과 태양열을 모토로 한 친환경 휴대폰

디지털 시대가 최첨단으로 달릴수록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것을 더욱 그리워하게 되는 듯 하다. 디지털기기와 자연의 만남은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멘스(Siemens)사는 디자인회사인 폼벨트(Formwelt) 스튜디오와 함께 자연을 품에 안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친환경 콘셉트 휴대폰, ‘Leaf’와 ‘Solar’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재활용 및 자연 분해 가능한 에코플라스틱, 액체나무 등의 원료로 구성되었으며, 친환경 요소들의 함량 및 에너지 소비량 등을 명시한 라벨 등을 제공하게 된다. 색상 또한 녹색이어서 정말 그린폰 같은 느낌을 준다.

Leaf는 봄날의 파릇파릇한 풀잎을 컨셉트로 디자인 되었다.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유기적인 디자인의 제품으로 에코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환상적인 터치 감각을 자랑하며, 기계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최대한 단순화시킨 충전부분이 특히 눈에 띈다.

Solar는 태양 전지를 이용하는 제품으로 전면부에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패널이 내장되어 있다. 태양열로 충전되며, 에코 인덱스(eco-index)를 통해 사용 가능한 에너지의 양을 표시해준다. 금속과 에코 플라스틱, 유리 등의 친환경 재질로 되어있다. 터치패드 방식의 OLED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능에 따라 키 구성 등이 변경된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 이전에도 태양광을 활용한 제품과 친환경 제품으로 나온 휴대폰도 많이 있었지만, 단순히 홍보용으로 사용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도 현재를 위해서 개발되었다기 보다는 미래형 휴대폰을 제시한 개념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이 좋아 머지않은 미래에 출시될 것이 분명하다.

출처 http://www.formwelt.com/html/projekte/01/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