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컴퓨터를 이용할 때마다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이 되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 나왔다. 열쇠고리만큼 작은 기기가 컴퓨터 사용 흔적을 모조리 없애준다.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 모조팩(MojoPac)을 플래시 메모리 스틱, 하드 드라이브, 아이팟 등에 다운받으면 이 작은 기기들이 가상(virtual) PC로 변한다. 이 가상 PC들은 윈도 XP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어떤 PC든 호스트 PC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가상 PC는 호스트 PC의 전기, 윈도 XP 소프트웨어, DVD 드라이브 등 모든 자원을 다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PC로 옮겨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특성을 지닌다. 이런 독립성 때문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공공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PC는 보통 컴퓨터의 전원이 꺼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사용기록을 저장한다.
이 기기는 별도로 구매할 수 없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주 인기 있었던 USB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와 같은 컴퓨터 드라이브에 무료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모조팩을 다운받아서 만든다. 아이팟을 비롯한 많은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와 외장 하드 드라이브로도 가능하다.
이렇게 일단 모조팩을 다운받아 가상의 PC를 만들면 사용자들은 PC에 윈도 XP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처럼 이 가상의 PC에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모조팩을 개발한 링큐브 테크놀로지즈(RingCube Technologies)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아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뿐 아니라 대부분의 무료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기업들도 이와 유사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모조팩처럼 쉽게 셋업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조팩은 단순히 휴대용 PC 기능뿐 아니라 같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사용 중에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해도 다른 사용자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링큐브는 말했다.
“한 사용자의 가상의 PC에 문제가 생겨도 호스트 PC는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론 디비아스(Ron DiBiase) 링큐브 부사장이 말했다.
모조팩은 웹사이트(http://www.MojoPac.com)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윈도 XP에서만 사용가능하지만 올 여름에는 XP와 비스타 운영체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파일을 설치할 수 없도록 잠가놓은 PC에서는 모조팩이 작동할 수 없다. 먼저 회사 웹사이트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설치해야만 가능하다.
론 디비아스 링큐브 부사장은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맥(Mac) 컴퓨터를 위한 모조팩은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모조팩에서 가능하지만 휴대용 드라이브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웹사이트(http://www.PortableApps.com)를 참조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바이러스 퇴치, 데이터 백업, 웹 서핑 소프트웨어 등 수십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다. 또한 워드 프로세싱, 영상편집, 스프레드시트, 인스턴트 메시징 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Yaho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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