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휴대폰 초콜릿 에이전시(Chocolate Agency)가 디자인한 피-퍼(P-Per) 휴대폰

초콜릿 에이전시(Chocolate Agency)가 디자인한 피-퍼(P-Per) 휴대폰은 다양한 기능들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휴대폰이다. 한 마디로 고기능에 심플함, 환경친화성, 그리고 독특함까지 고루 갖춘 제품이다.

피-퍼 휴대폰은 여러 면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가능성을 지녔으며, 전체 휴대폰을 커버하는 e-페이퍼 스크린과 함께 4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퍼의 지속가능성은 핵심구조에 있는데, 바로 ‘기능 하나에 한 부품, 한 물질(one function-one part-one material)’을 사용하는 원칙을 따른 것이다.

피-퍼 휴대폰을 만드는데 사용한 물질도 전적으로 지속가능하다. 예를 들면 압출성형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써서 몸체, 스크린 보호, 독특한 클릭 기능 등 물리적 기능을 살렸다. 그리고 자극이 적고 재생가능한 티타늄 부품을 사용했으며, 왜곡도 없고 전원공급도 없이 이미지를 디스플레이할 수 있는 e-페이퍼 스크린을 사용했다. 또한, 중금속과는 거리가 먼 오가닉 래디컬(Organic Radical) 배터리도 지속가능한 물질을 사용한 예이다.

피-퍼는 클릭 한 번으로 휴대폰의 외관을 바꿀 수 있으므로 손쉽게 개별 사용자들이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컬러와 그래픽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고 사용자가 자기 사진으로 휴대폰을 코팅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기능면에서 피-퍼는 가장 최신 기능을 모은 앞서가는 휴대폰이다. 양쪽 면 모두에 스크린이 있어 한쪽으로는 휴대폰 기능과 문자 메시지 기능을 디스플레이하고, 다른 쪽은 디지털 카메라의 뷰파인더 역할을 한다. 뷰파인더는 파노라마 기능도 있다. 3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는 폰카 답지 않은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동영상으로 화상전화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세련된 기능을 담았으면서도 무게는 가볍고 두께도 7mm에 불과하다. 배터리는 수명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길며 2분 쾌속 충전도 가능하다.

피-퍼 휴대폰의 디자인은 가급적 심플하게 만든다는 목표아래 추진되었다. 커다란 스크린, 촉각을 이용한 터치스크린, 최대한 메뉴를 줄인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크린 회전 기능, 그리고 모든 기능에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심플한 바(bar), 이 모두가 간단하면서도 갖출 것은 갖춘 피-퍼 휴대폰의 장점이다.

출처 Kontrast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