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캠브리지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운영하는 연구센터는 치매환자와 단기 기억 상실증 환자를 위한 센스캠(SenseCam)이라 불리는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다. 환자는 카메라를 목에 걸 수 있고 카메라의 광각 렌즈는 환자가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이미지를 저장한다. 또한, 카메라는 매우 가볍고 열 센서가 장착되어 하루 종일 사용자의 주변 환경이 변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둔다. 즉, 매 30초마다 사진을 찍도록 설정하여 마치 짧은 영화처럼 하루 일상을 담아 환자가 그날 일어난 일을 상기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 카메라를 이용한 환자들의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한 주에 일어난 일의 2%만을 기억하던 한 여성은 이틀에 한 시간씩 SenseCam이 찍은 영상을 본 후 6주간 있었던 중요한 일의 80%를 기억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