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스타, 국내 최초 최첨단 크로마키 영상기법 이용 UCC스타방 문 열었다

PC방, 사진 스티커 자판기를 넘어 이젠 고급 UCC방까지
"영화같은 나만의 UCC, 손쉽게 직접 만들어 보세요"

이제는 집이나 학교, 사무실에서 고생하며 '엉성한' UCC(이용자제작콘텐츠)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자신의 입맛에 맞는 배경화면과 의상, 주제음악을 골라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고화질의 UCC를 만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영상합성 특수기술인 '크로마키'를 웹과 연동, 나만의 개성넘치는 UCC를 만들어 홈페이지와 블로그, 핸드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크로마키 UCC 시스템이란 스튜디오에서 인물 배경에 푸른색 천이나 스크린을 설치한 뒤 촬영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다양한 배경을 삽입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첨단 기법이다.

영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무빙스타(대표 김승숙?김태환)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영화 제작 때 사용하는 크로마키 기법을 UCC제작에 도입한 UCC스타방'엠앤스타 멀티숍'1호점을 오픈 했다.

200여평 남짓한 멀티숍은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는 혼자 또는 친구와 같이 UCC를 만들 수 있는 5개의 부스를 갖춘 공간이다. 스티커 사진 자판기처럼 푸른색 배경과 이를 촬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나의 방처럼 꾸며 놓았으며, 누구나 만원의 이용료만 내면 다양한 배경과 의상, 음악을 직접 선택해 영화 같은 UCC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테면 '코스프레'의상을 입고 눈이 펑펑 내리는 배경화면에 영화 '러브스토리' 주제 음악을 깔아 나만의 독특한 UCC를 만드는 식이다.

이렇게 제작한 UCC는 즉석에서 CD 제작이 가능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나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도 전송할 수 있다.

또 다른 공간은 오픈 스튜디오, 연예인 지망생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저비용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프로필이나 뮤직비디오 등을 촬영해 자신의 홈피나 블로그에 올려 홍보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방송국 스튜디오 못지않은 최첨단 장비들을 구비, 연예관련 학원이나 학교에서 실습용으로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 멀티숍에는 커피 전문가들이 서비스하는 고급 차, 음료, 커피 등을 마시며 직접 만든 UCC를 감상할 수 있는 'UCC카페'도 만들어졌으며, 인터넷이 가능한 PC들도 여러 대 설치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오픈식은 시연회와 더불어 다수의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해 사인회 등 각종 행사도 펼쳤다.

김태환 무빙스타 대표는 "4년여에 걸쳐 개발한 크로마키 UCC 시스템은 노래방, 영화관, PC방 등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 있어 장차 프랜차이즈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빙스타는 '엠앤스타 멀티숍' 오픈과 더불어 크로마키 UCC 포털 사이트(www.mnstar.net)도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신개념 동영상 사이트를 표방하고 있으며,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엠앤스타 멀티숍' 위치: 지하철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 희성프라자 GS타워 1층(02-566-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