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카라콜(Caracol) 키보드는 달팽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한 손으로 타이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전식 키보드를 휠 위에 배치했다. 손바닥으로 휠을 돌리면서 타이핑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키보드라기보다는 키휠(keywheel)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할 듯하다. 이 키휠의 색상이나 모양이 모두 달팽이를 닮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팽이처럼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주 편안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패드위에 놓인 키휠은 5:1 비율로 회전한다. 즉, 마우스의 이동거리보다 키휠의 이동거리가 5배다. 따라서 마우스를 조금만 움직여도 많은 키들을 다룰 수 있다. 쉽게 회전시킬 수 있고 손가락을 조금만 움직여도 되기 때문에 타이핑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