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이란 많은 체력과 관절운동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일본 농업인구의 2/3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다. 관절이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농사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도쿄 농업기술대학교(Tokyo Agriculture and Technology (TAT) University)의 시게키 토야마 교수가 농사일을 도와주는 로봇관절을 개발했다. 모터가 달린 이 로봇관절 수트를 착용하면 힘이 62%나 세진다고 한다. 이 ‘로보-수트(Robo-Suit)’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 음성인식 기능, 농부의 자세를 똑바로 잡아주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힘을 분산해주는 8개의 전자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다리에 너무 긴장이 가해지는 자세로 서 있으면 자동으로 막대들이 펴지고, 무릎을 굽히고 쭈그리고 앉을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