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헤드폰과 달리 ‘콘셉트’는 귓속으로 들어가지도, 귀를 덮지도 않는다. 사실은 이어버드나 이어패드가 아예 없다. 목걸이처럼 목에 거는 넥밴드 형식인데 끝에 스피커가 달려서 소리를 수직으로 귀에 쏘아 준다. 정밀 조준 스피커처럼 기능하는 것인데 따라서 주변 소리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런 성능 덕분에 걷든, 자전거를 타든, 조만간 폭발할지 안 할지 알 수 없는 호버보드를 타든 이동 중에 음악을 듣기에는 이상적인 장치다. ‘콘셉트’에서 나오는 소리는 착용자의 근접 범위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므로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처럼 주변 사람들을 방해하는 일이 없다. 전통적인 헤드폰처럼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어버드 방식으로 귀에 꽂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