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립대학인 도쿄 농공대학교에서 농업일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맞춤용 로봇 슈트를 개발했다. 이를 테면, 땅 속의 무를 뽑거나 나무에 열린 오렌지를 수확할 때의 작업 효율성을 높여주는 의류이다. 해프(Half)로 불리는 이 로봇 슈트는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일본의 사회문화적인 배경 하에 개발되었다. 특히, 일본 농업인구에서 차지하는 65세 이상의 비율은 그 두 배에 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무 뽑기 작업 시에는 허리에 30kg에 달하는 힘이 들지만 로봇슈트 ‘해프’를 착용함으로써 그 힘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즉, 허리나 관절을 지지하는 역할을 해 작업에 수반되는 동작을 보조해준다. 로봇슈트 해프에는 총 8개의 모터와 16..